[경일칼럼] 무더운 여름을 운동과 함께
[경일칼럼] 무더운 여름을 운동과 함께
  • 경남일보
  • 승인 2015.08.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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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실 (전 진주외국어고 교장·신지식인 도서실장)
날씨가 매우 덥다. 매일 폭염 특보를 발령한다. 기상청에서 내리는 특보에는 정보, 주의보, 경보 세 가지가 있는데 기상정보는 황사의 경우에만 해당된다. 폭염은 주의보와 경보 두 가지가 있다. 폭염주의보는 2일 이상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게 될 때 발령하고 폭염경보는 2일 이상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을 때 발령한다. 열대야란 밤사이(저녁 6시~아침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낮에는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밤에는 열대야에 잠을 이루지 못하니 식욕도, 기력도 떨어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더웠던 해는 1994년이었고 그 다음으로 더웠던 해는 2013년이었다. 1994년 여름에는 폭염으로 무려 3384명이나 사망했다. 2013년 두 번째 폭염 때는 가축들이 폐사하는 등 산업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폭염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지구 온난화를 꼽을 수 있다. 최근에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산업화·도시화, 그리고 자동차 수가 급격히 늘어나 온실가스를 많이 만들어내다 보니 기온이 상승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니 결국 환경이 문제다. 그리고 우리 몸의 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운동부족이다. 인간의 신체 즉 두뇌, 근육, 손, 발 등은 사용할수록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서서히 퇴화된다. 운동은 살아있는 생명체로 우리에게 지속적인 생명을 주어 신체가 오래도록 제 기능을 발휘하는데 더 없이 귀중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하지 않으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

신체가 노쇠화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운동부족으로 인하여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고 강한 근육상태, 뼈의 발육도 왕성해져 건강한 체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그것은 결국 새롭고 신선한 피를 그만큼 많이 공급받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또 운동을 계속하게 되면 심장은 점차 커지고 심장벽도 두꺼워져서 혈액을 밀어내는 힘도 더욱 강해진다. 따라서 몸이 늘 활력이 넘치는 상태가 된다. 또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은 늘 자연스럽게 고혈압과 저혈압 사이에 균형이 잘 유지된다.

운동을 하게 되면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 땀이 간의 활동을 도와 신체에 생긴 여러 가지 불순물이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몸 안에 피의 순환을 방해하는 불순물이나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는 것은 건강한 신체유지에 큰 의미를 부여해 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두뇌활동도 촉진시키고 인지능력도 향상시켜 건강한 두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동할 때는 고통이 따르지만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샤워할 때는 말할 수 없는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몸매(근육)를 보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다. 현대는 외모도, 패션도, 몸매도 모두 경쟁력이다.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서비스다. 하루일과 중 가장 많이 남는 장사는 운동이다. 하루 중 1/24만 투자해 보자. 자신의 최고 브랜드는 건강이니까.

 
고영실 (전 진주외국어고 교장·신지식인 도서실장) 경일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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