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광복 70년, 미래로 통일로
[기고] 광복 70년, 미래로 통일로
  • 경남일보
  • 승인 2015.08.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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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중 (진주보훈지청장)
15일은 일제의 식민통치라는 어둠 속에서 국운과 민족의 희망을 되찾은 날이다. 암흑의 시대에서 빛을 되찾기 위해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으며, 이분들이 흘린 피와 땀, 고귀한 희생으로 우리는 마침내 조국의 광복을 노래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지난 7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일본 제국주의 지배로부터 나라를 되찾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토대 위에 나라를 세웠다. 한편으로는 광복 이후 7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분단이라는 장애를 극복하지 못하고 오늘날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이라는 아픔도 함께 안고 있다.

이제는 광복 70년의 역사적 의미를 성찰하고 분단으로 인한 갈등과 분열을 극복해 미래를 위한 도약과 화합의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광복 70주년을 맞는 2015년은 온 국민이 화합해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갈 수 있는 적기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을 15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광장에서 병행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별 실정에 맞는 시민참여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지역에서도 서부경남 지역민들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통일을 위한 기반구축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15일 오전 10시 서부경남 광복절 경축식이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거행되며, 광복 70주년 기념 ‘미래로 통일로’ 특별 콘서트가 오후 7시 30분 남강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또한 광복절 당일 경상대학교 학생들과 진주보훈지청이 함께 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하는 ‘태극기 휘날리며’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통영에서는 학생 50여명이 태극기 퍼레이드 및 나라사랑 플래시몹 공연을 펼친다. 정부에서는 내수 진작을 위해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단순한 휴가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 /강명중 진주보훈지청장

 
강명중 진주보훈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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