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시애틀처럼 항공산업 메카 될 수 있다
진주·사천 시애틀처럼 항공산업 메카 될 수 있다
  • 경남일보
  • 승인 2015.08.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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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와 서경방송 주최로 지난 11일 경상대학교에서 진주혁신도시와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지역이 미래다’ 토론에서 항공국가산단이 제 궤도에 올라선다면 진주와 사천은 2030년께 인구 100만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따라서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이 제자리를 잡게 되면 KAI는 2020년 10조, 2030년에는 20조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2030년이 되면 현재 1만4000여명 수준의 항공산업 근무자가 15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가족까지 포함하면 진주·사천은 광역시와 맞먹는 인구가 될 것”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진주시와 사천시는 한 뿌리, 즉 일의대수(一衣帶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역사적으로도 한 권역이었고 같은 생활권에 속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말하자면 진주-사천은 하나다. 토론회에서 진주와 사천은 항공산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민·관·산·학·연이 똘똘 뭉쳐야 하고 혁신도시와의 연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대안이 나온 것은 평가받을 만하다.

진주시와 사천시는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 건설 등 장차 서부경남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상호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해야 한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하성용 사장은 진주시와 사천시 등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MRO(항공정비)산업 유치도 “항공국가산단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진주시와 사천시는 항공산업이라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지자체, 경제계, 정치권, 학계 등의 노력에 따라 인구 400만에 매출액 50조원인 미국의 항공벨트처럼 ‘한국의 시애틀’이 실현될 수 있다. 진주·사천도 미국 시애틀처럼 충분히 항공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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