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자구안 세부계획 발표
대우조선해양, 자구안 세부계획 발표
  • 김종환
  • 승인 2015.08.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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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경영 책임 전현직 임원 인사조치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지난 11일 리더급 이상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설명회에서 발표한 자구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내놓았다.

이번 경영설명회에서 △인적쇄신 △관리체계혁신 △고효율 저비용 구조 정착 △자회사 구조조정 △비핵심 자산 100% 매각 △윤리의식 강화 등 6가지의 자구안을 내놓은 뒤 나온 후속 조치이다.

12일 대우조선해양은 내부 재무진단 결과에 따른 부실경영의 책임이 있는 전·현직 임원의 인사조치를 이번 주까지 끝마칠 예정이다. 이미 지난 6월 1일부로 퇴직한 임원을 포함하면 약 30%의 임원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현재 고문 등으로 남아있는 전직 임원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 인적쇄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다는 계획이다.

또 조직 슬림화, 자원 재배치 등을 통해 질적 구조조정을 9월 1일까지 모두 끝마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부문·팀·그룹 숫자가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장 이상 고직급자를 대상으로 인적쇄신도 함께 병행한다. 이달 내로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 말까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회사 구조조정의 경우 조선·해양과 무관한 자회사는 전부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국 블록공장은 회사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 일부 지분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는 사업 규모를 줄여 모회사의 지원 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비핵심 자산은 본사 사옥을 포함해 비핵심 자산 전부를 매각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현재 목표는 생산성은 최대로 끌어 올리고 고정비를 최소한도로 줄여 현재 상황을 최대한 빨리 타개해 우리의 자존심을 되찾는 것이다”며“이번 자구 노력으로 피해를 보는 임직원이 있겠지만 후배를 위해 내 자신을 희생한다는 대승적인 자세를 가져주실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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