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에서] 슈퍼 코리아의 꿈
[교단에서] 슈퍼 코리아의 꿈
  • 경남일보
  • 승인 2015.08.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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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외남 (사천 축동초등학교 교사 )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해로 국민화합을 위한 대축제와 함께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과 긍지를 고취시키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했다. 그 중에서도 통일박람회 2015, 나라의 기틀을 다진 선열들에 대한 ‘존경·감사, 평화 그리고 통일의 꿈’을 시현한 대한민국 7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와 KBS 광복 70년 특별기획인 ‘슈퍼 코리아의 꿈’은 온전한 독립과 통일을 향한 온 국민의 염원을 한데 모은 뜻 깊은 프로그램이다.

슈퍼 코리아는 전 지구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고 소프트 파워를 강화해 나가는 21세기형 강국을 의미한다며 대한민국 비전을 제시했다. 긴장과 화해의 이중성이 지배하는 한반도가 슈퍼 코리아로 가는 길은 무엇이며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방안을 모색한 방송을 통해 21세기의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 슈퍼 코리아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 통일 한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그 큰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학생들이 동참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며 통일의 꿈,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을 가슴에 품게 해주고 싶다.

수업시간에 역사교육과 통일교육을 할 때 강대국의 잦은 침략과 일제강점기, 6·25전쟁의 교훈을 통해 ‘우리나라는 우리 국민의 힘으로 지켜야 한다’며 부국강병의 필요성을 전하느라 목청을 높였었다. 체험학습 시 독립기념관, 전쟁기념관 등을 견학할 때면 조상과 순국선열의 흔적을 더듬으며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찬란한 문화에 대해 설명한다. 하지만 나라의 중요성과 역사에 대한 인식도가 어떤지, 통일에 대한 열망은 어느 정도이며 전하고자 하는 의미는 제대로 전달됐는지 헤아리기 어렵고 역사교육에 한계를 느낀 적도 많다. 역사를 가르쳐야 할 교사들은 역사공부를 책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필요하다. 알아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는 까닭이다.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교양 프로그램은 영향력이 크다. 영상자료가 생생하기에 메시지 또한 전달이 잘 된다. 학교 현장에서도 수업자료를 충분히 구비한 후 수업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2학기 교육과정 연수와 자료준비에 최선을 다하며 남은 방학을 더욱 알차고 유익하게 보내도록 힘써야겠다.
 
서외남 (사천 축동초등학교 교사 ) 교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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