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 도내에서 거창이 최고
작년 수능 도내에서 거창이 최고
  • 최창민·임명진기자
  • 승인 2015.08.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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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영역 모두 표준점수 평균 전국 상위 30위 내 랭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 도내에서는 거창군이 수능 전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시·군·구만 따로이 집계해 조사한 결과 거창군은 국어A, 국어B, 수학A, 수학B, 영어 등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수능 전 영역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시·군·구는 분석 대상 응시자 수가 30명 이상인 지역만 대상으로 비교했다.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에 포함된 시·군·구는 전국에서 거창군, 서울 강남구, 대구 수성구 등 단 10곳에 불과하다.

◇거창군, 수능 전 영역서 맹위=표준점수 평균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 경남은 거창군, 함양군, 진주시, 고성군, 함안군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거창군은 수년 째 표준점수 상위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면서 교육도시로 완전히 거듭났다.

거창군은 국어A와 수학A 영역에서 전국 30개 시·군·구 중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영어 영역에서도 맹위를 떨쳐 대구 수성구에 이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국어B, 수학B 영역도 14위, 21위로 상위 30개 시·군·구 명단에 포함됐다.

도내에서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시·군·구 명단에 한 차례 이상 이름을 올린 시·군은 모두 5곳.

함양군은 아쉽게도 수학B 영역에서 밀려났을 뿐, 다른 영역에서 모두 명단에 포함되는 기염을 토했다.

함양군은 국어A 영역에서 제주시에 이어 8위, 국어B는 20위, 수학A는 17위, 영어는 12위에 오르며 고른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과거 교육도시로 맹위를 떨쳤던 진주시는 국어A 영역에서 29위, 수학B 영역에서 24위에 올랐다.

고성군도 상위 30위 명단에 올랐다. 고성군은 특히 수학A 영역에서 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함안군도 수학A 영역에서 28위에 올랐다.

◇농어촌 지자체 교육투자 결과=이번 수능에서 거창군과 함양군 등 농어촌 지자체들이 선전하면서 최근 도내 농어촌 지역에 일고 있는 교육투자 열기를 짐작케 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의 학교들이 크게 두각을 보인 것은 해당 지자체들의 기숙형 학교 유치, 교육경비, 장학제도 등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 등 지역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대책으로 교육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가 최근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은 우수 인재영입 등으로 이어졌고, 다양한 장학제도의 실시는 수능 전 영역에서 상위 1,2등급 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 1, 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 명단을 분석한 결과, 거창군은 도내에서 수능 상위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았다.

모든 영역에서 1, 2등급 비율이 전국 상위 30위 내에 포진했다. 거창군과 함께 수능 모든 영역에서 1, 2 등급 비율 전국 상위 30곳에 포함된 시·군·구는 12곳에 불과했다.

함양군은 국어A, 영어 영역에서 상위 30위에 포함됐고, 고성군과 함안군이 수학A 영역에서 선전했다.

창녕군은 국어A와 수학B 영역에서 두각을 보였다.

최창민·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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