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안하는 경남’, 수능 표준점수 전국 하위권
‘공부 안하는 경남’, 수능 표준점수 전국 하위권
  • 경남일보
  • 승인 2015.08.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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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경남은 17개 전국 시·도 가운데서 하위권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응시자 59만 4835명의 소재지를 바탕으로 지역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표준점수 기준은 100점으로, 광역 지자체별 비교 결과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였다. 경남은 모든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남보다 낮은 평균점수를 보인 곳은 세종, 인천 등 일부에 불과했다.

경남의 수능 하위권은 예상했던 대로 현실로 증명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국어 A형 98.6점(13위), 국어 B형 96.6점(13위), 수학 A형 99.6점(9위), 수학 B형 92.6점(14위), 영어 96.9점(14위)으로 전체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경남은 지난 수능에서 수학 A형이 평균치를 간신히 웃돌았을 뿐, 나머지 영역에서는 표준점수 평균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따라서 경남도교육청은 경남의 수능성적이 하위권으로 드러난 이상 그 원인을 분석,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해 그 성적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경남의 수능 표준점수 전국 하위권의 성적을 냈던 것으로 드러난 것은 학부모들에게는 충격적이 될 수 있다. 경남도교청은 경남교육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경남교육 전국 하위권은 심각한 비상사태에 놓인 것이나 다름없다. 경남도교육감은 이번 수능 표준점수 부진 결과에 대해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농어촌 학교에 예산지원을 대폭 늘리고 유능한 교사를 파견하는 일도 중요하다. 말하자면 경남도교육감과 관련 교원들은 경남의 하위권 수능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 ‘공부 안하는 경남지역 학생들’의 수능 표준점수 전국 하위권 사태에 대해 교육감이 앞장서서 부진한 학교를 챙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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