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흠뻑 적신 물총축제 인기
여름 흠뻑 적신 물총축제 인기
  • 연합뉴스
  • 승인 2015.08.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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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총축제 모습.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마구마구 쏴라!”

물총축제가 전국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 물총축제는 말 그대로 물총을 매개로 신나게 노는 여름철 유희 중 하나. 친구끼리, 가족끼리 물싸움을 하다 보면 어느새 하나가 됨을 느낀다. 물론 모르는 사람끼리도 금방 일체감을 갖기 마련이다.

이 같은 ‘효능’ 때문인지 물총을 축제에 도입하는 사례들이 최근에 부쩍 늘고 있다. 여름축제의 ‘단골 메뉴’가 되다시피 하고 있는 것. 이는 지난 2, 3년 사이의 현상이다.

올여름에 열린 대표적 물총축제로는 서울 신촌물총축제, 광주 세계물총축제, 부산 광안리물총축제, 울산 물총축제를 들 수 있다. 물론 정남진 장흥물축제 등 여러 축제에서도 물총싸움 코너가 마련됐다.

물총축제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여름의 끝이자 가을의 시작인 9월에도 열릴 예정. 내달 5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가족물총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신촌물총축제의 경우 지난 7월 25일과 26일 서울 신촌의 연세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 이틀동안 신촌 일대는 묘한 총성으로 일시적 카오스 상태가 됐다.

광주 세계물총축제는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를 계기로 7월 11일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신분, 계층, 남녀, 노소를 떠나 물총으로 격의 없이 만나는 일탈과 일체감의 순간이었던 것.

부산의 ‘광안리 물총축제 수타(水打)워즈’ 역시 지난 1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려 더위를 시원하게 식혔고,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울산 물총축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원도심 일대에서 신나는 교전을 즐겼다.

서울의 가족물총축제는 가족단위 참가가 특징이다. 모두 500가족이 참가하되 60가족이 두 팀으로 나뉘어 물총대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족물총축제는 올해가 처음.

물총축제 중 해프닝도 있었다. 울산 물총축제 때 여론의 뭇매를 맞은 홍보 포스터 파문이 그것. 주최측이 성행위를 암시하는 듯한 문구를 적은 포스터를 SNS에 한때 올리자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고, 이에 주최측은 사과와 함께 게시물을 삭제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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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축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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