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면에서 태어나 현재 서울에서 살고 있는 70대 할머니가 지난해부터 고향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 화개중학교(교장 김종철)는 지난 18일 학교 체육관에서 2학기 시업식과 함께 조금주(78) 할머니를 초청한 가운데 재학생 10명에게 각 30만원씩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부터 고향 후배들을 위해 ‘금주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연 2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조금주 할머니는 지난 3월 입학식에 이어 2학기에도 값진 장학금을 전달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조금주 할머니는 요즘 시골학교에 학생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내가 나고 자란 고장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삶보다 행복 그 자체를 추구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애정 어린 당부를 했다.
최두열기자
하동 화개중학교(교장 김종철)는 지난 18일 학교 체육관에서 2학기 시업식과 함께 조금주(78) 할머니를 초청한 가운데 재학생 10명에게 각 30만원씩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부터 고향 후배들을 위해 ‘금주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연 2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조금주 할머니는 지난 3월 입학식에 이어 2학기에도 값진 장학금을 전달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조금주 할머니는 요즘 시골학교에 학생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내가 나고 자란 고장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삶보다 행복 그 자체를 추구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애정 어린 당부를 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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