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출신으로 한국 고고학과 고건축 분야를 실질적으로 개척한 창산(昌山) 김정기<사진> 박사가 26일 서울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 창녕군 영산면에서 태어나 마산 공립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 대학을 졸업했다. 고인은 문화재연구실이 1975년 국립문화재연구소로 명칭을 바꾼 뒤에도 소장을 맡아 1987년까지 18년 동안 국가적인 문화재 발굴조사를 이끌었다. 그동안 문화재 조사 전문기관의 수장으로서 경주관광개발 계획 일환으로 시작한 1973년 경주 천마총 발굴 등을 주도함으로써 자생적인 한국 고고학과 고건축을 실질적으로 개척했다. 또 경주 황룡사지와 감은사지, 익산 미륵사지 등 중요한 발굴 사업도 그의 지휘 아래 이뤄졌다.
빈소는 경기도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장지는 창녕군 영산면 선산이다.
정희성기자
고인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 창녕군 영산면에서 태어나 마산 공립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 대학을 졸업했다. 고인은 문화재연구실이 1975년 국립문화재연구소로 명칭을 바꾼 뒤에도 소장을 맡아 1987년까지 18년 동안 국가적인 문화재 발굴조사를 이끌었다. 그동안 문화재 조사 전문기관의 수장으로서 경주관광개발 계획 일환으로 시작한 1973년 경주 천마총 발굴 등을 주도함으로써 자생적인 한국 고고학과 고건축을 실질적으로 개척했다. 또 경주 황룡사지와 감은사지, 익산 미륵사지 등 중요한 발굴 사업도 그의 지휘 아래 이뤄졌다.
빈소는 경기도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장지는 창녕군 영산면 선산이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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