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폐막
제15회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폐막
  • 이홍구
  • 승인 2015.08.31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33개국 560명 여성리더 경험·정보 ‘공유’
‘글로벌 코리아 70년, 한인 여성과 함께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열린 ‘제15회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여성가족부·경남도·통영시가 함께 마련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열렸다.

첫째날 25일 전세계 지역담당관 회의로 시작하여, 26일 개회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 김동진 통영시장을 비롯해 33개국 한민족 여성리더 560명(해외 189. 국내 371)이 참가했다.

개회식 기조연설에서는 박관용 21세기 국가발전연구원이사장이 ‘새시대, 새희망을 여는 화합과 소통의 여성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진행된 ‘광복 70주년 여성독립운동가 특별 세션’에서는 1930년대 10대 소녀로서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90)가 불굴의 의지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여성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숨겨진 이야기를 전했다.

글로벌여성리더포럼에서는 소통·화합, 역사, 양성평등, 문화, 복지의 5개 분야 세션을 구성하고 좌장과 패널리스트를 두어 포럼형식의 전문 토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광복 후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궈낸 한인 여성들의 역할을 조명하고 각 분야별로 해외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공유했다.

‘돌봄의 사회적 분담강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경남도가 주관한 복지 분야 포럼에서는 경남발전연구원 사회여성연구실 심인선 박사가 좌장을 맡아, 경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희정 교수와 창원대학교 권희경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경남도육아종합지원센터 김경옥센터장, 신화철강 정현숙 대표, 미국 이노바 페어백스병원 남명호 임상병리과장, 인도네시아 아스미대학 박현순 교수가 패널 토론자로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여성리더들은 ‘돌봄’은 공공영역과 지역사회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환영 오찬 자리에서 “올해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린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면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미국도 못했는데 2년 6개월 전에 우리는 동양적인 유교관념을 깨고 여성 대통령을 당선시켜 여권신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상태 속에서도 끝까지 대통령이 원칙을 고수하는 굳건한 모습을 보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었다”며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 여성의 위상을 드높인 여성 리더에게 큰 자부심과 힘이 될 것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취임 당시 경남도의 빚이 1조4000억원이나 되었으나, 지금은 빚이 3744억원으로 줄어들었다”며 2년 8개월 만에 1조원의 빚을 갚은 경남도 우수 사례 등을 소개했다

여성리더들은 경남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조성지 주변을 둘러보고, KAI(한국항공우주산업)를 방문한 후, 진주성과, 혁신도시를 둘러보았다.

남명호 미국 이노바 페어백스 병원 임상병리과장은 “매년 참가하고 있지만, 올해 처음 실시한 경남도민과의 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했다. 태국에서 방문한 한 여성리더는 “개인이든 회사든 빚을 갚아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인데, 경남도가 하루에 빚을 9억원씩 갚아나간다니 놀랍고 대단하다”고 했다. 독일에서 참가한 한인여성리더는 “우리나라가 비행기 완제품을 생산한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자부심이 느껴진다” 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제15회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올 행사에는 33개국 한민족 여성리더 560명(해외 189. 국내 371)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