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노인에게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다
100세 시대 노인에게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다
  • 경남일보
  • 승인 2015.09.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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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에서 빈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일이 당면한 과제이다. 노인들은 건강과 일자리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이 많다. 현재 한국의 노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다.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OECD는 12.6%인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49.6%로 세계 1위다. 그래서 노인들의 경제적 빈곤은 취미생활은 고사하고 생존권마저 위협을 받게 된다.

경남도는 100세 시대를 맞아 ‘일자리가 최선의 노인복지’라는 전략을 세우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내 기업체 1000곳에는 기업 당 1∼2개 분야의 노인 일자리 제공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도는 올해 추경에 10억 2900만원을 확보해 공익형 노인 일자리 1160개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나 예산의 증액이 요구된다.

전국적으로 180여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폐지수거로 버는 수입은 많아야 한 달에 평균 20만원도 안된다. 많은 노인들이 노후에 힘든 허드렛일이라도 해야 겨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등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많은 노인이 일을 하지만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생계유지가 어려운 끝에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10대 경제대국의 서글픈 하위복지제도 수준이 우리 노년세대의 현주소이다.

100시대의 초고령화 부담을 완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노인도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최선의 복지다. 정부, 지자체 등 사회 전체가 가진 고령화 부담을 완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노인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건강한 몸으로 열심히 일하면서 여가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노인 일자리는 국가와 지자체의 예산의 뒷받침이 없으면 지속 가능하지 않다. 노인복지는 마땅히 국가의 책임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노인문제는 우리가 풀어가야 할 숙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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