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예산에 무상급식비 반영
경남도 내년 예산에 무상급식비 반영
  • 김응삼
  • 승인 2015.09.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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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새누리 의원 당정회의…'급식비 감사조례 제정' 조건부
내년도 경남도 예산에 무상급식비가 반영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남도와 도교육청 간에 빚었던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경남도와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은 1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9월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의에서 급식비 감사와 관련한 조례를 제정한 뒤 내년도 경남도 예산에 급식비를 반영하도록 합의했다”고 강기윤 도당위원장이 밝혔다.

경남도가 내년도에 반영할 무상급식비 예산은 부산·울산 등 영남권 평균치 정도를 반영키로 했다.

강 위원장은 또 도에서 추진하고 김천∼거제간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항공정비(MRO) 사업자 선정 등 14개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와 의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시민단체들과 함께 홍준표 도지사의 주민소환에 참여할 경우 도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은 홍 지사 주민소환 대응책으로 홍 지사를 지원하는 보수단체들이 박종훈 교육감을 주민소환하는 방법 등을 예로 들었다.

앞서 열린 도와 새누리당 정책위와의 예산 정책협의회에서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들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게 내년도 정부 예산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수도권과 2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해 서부 대개발의 대동맥이 되는 김천~거제간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KDI에서 용역 중인 예비 타당성 조사가 조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 스위스 융프라우와 같은 지리산 산지관광특구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전국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형 복합리조트개발 공모사업’에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 될 수 있게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홍준표 지사는 인사말에서 “정부가 지난해 국가산업단지 4개를 발표한 것 중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 밀양 나노산업, 거제 해양플랜트 등 3개 산단이 경남에서 지정됐다”며 “경남 미래 50년을 보고 신성장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이들 사업을 착근시키는데 앞으로 2년이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정훈 정책위 의장은 “경남 미래 50년 기반구축을 위한 항공 MRO 사업 등 항공산업과 나노융합산업 등 도의 전략산업 육성에 도민들의 지지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신성장 기반을 다지고 좋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경 국회 예결위원장은 “도민들이 이런저런 걱정이 많은데 예산 관련에서는 걱정하지 않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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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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