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칼럼] 중요한 첫인상, 바르게 다가가자
[대학생칼럼] 중요한 첫인상, 바르게 다가가자
  • 경남일보
  • 승인 2015.09.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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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인 (경남대학보사 편집국장)
첫인상이란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처음 봤을 때 느끼는 총체적으로 요약된 평가를 말한다. 첫인상은 쉬게 바뀌지 않으며 큰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첫인상은 상대방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심리학에서 첫인상에 대해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용어가 바로 ‘초두효과’이다. 초두효과란 어떤 사람의 초기의 정보가 나중의 정보보다 그 사람에 대한 인상형성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첫인상이 좋게 평가됐던 학생 A와 좋게 평가되지 못한 학생 B가 있다. 추후에 학생 A와 B로 인해 똑같은 문제가 생겼을 경우 학생 A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학생 B에 대해서는 역시 그러한 학생 또는 불성실한 학생 등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어떠한 기억을 습득할 때 앞부분의 제시된 항목이 나중이나 중간에 제시된 것보다 기억흔적이 강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효과인 것이다.

이러한 첫인상이 평가되는 시간은 불과 ‘5초’도 걸리지 않는다. 평가요소로는 외적인 부분이 80%이상 차지하며 나머지 20%는 목소리, 행동, 표정 등이 평가된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욱 사람들은 외적인 부분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실제로 기업 면접에 있어 면접관이나 평가자 75%이상이 첫인상이 평가요소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헤어스타일을 가꾸고, 옷차림과 피부, 얼굴 등에 신경을 쓴다. 하지만 외적인 부분에만 치우치게 되면 진정한 첫인상을 남길 수 없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설득력 있는 말투, 밝은 표정, 상대방을 이해하며 바라보는 눈, 위트와 유머도 중요한 첫인상 평가요소이다. 외적인 부분에만 신경을 쓰고 이러한 부분을 놓쳐 부정적인 첫인상으로 평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약속시간을 지키고, 먼저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는 작은 배려가 외적인 아름다운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상대방 가슴속에 기억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에게 좋지 못한 첫인상을 남겼다고 하더라도 좌절하지 않았으면 한다. 35시간을 투자하면 부정적으로 평가됐던 첫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첫인상이 평가되는 시간 5초에 비해서 훨씬 긴 시간이지만 첫인상은 변화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첫인상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 상대방과의 처음 만남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효인 (경남대학보사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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