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부활을 꿈꾼다”
“한복의 부활을 꿈꾼다”
  • 임명진
  • 승인 2015.09.07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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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문화진흥 및 한복발전법 발의
우리 전통의상인 한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안이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한복의 대중화를 위한 ‘한복문화진흥 및 한복산업 발전에 관한 법률’을 제정 발의했다.

한복은 소중한 문화 자산이지만 특별한 의례에 입는 전통의상으로 인식되고 있고, 일상에서 활동하기 불편한 옷으로 여겨져 한복을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일본이 전통의상인 기모노가 국가적 브랜드로 각광받는 것에 비하면 한복의 현실은 미약하기 그지 없다.

일본의 기모노나 중국의 치파오 처럼 한복의 대중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복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한복산업의 영세성과 인력의 고령화로 한복산업의 발전에도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주의 경우도 한복노방 등 한복업체들이 다수 있으나 대부분 영세규모로 운영되면서 판로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실크연구원은 “진주지역의 실크업체 65개소 중 한복 관련 업체는 41개소에 달하지만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에는 한복문화의 진흥과 한복산업의 발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한복진흥원 설립,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정부외 자자체는 한복착용 등 한복문화 행사를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한복 디자인·소재의 연구개발 및 상품화, △한복산업의 창업 및 제작지원, 민간단체 지원, 국제교류 및 협력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강 의원은 “한복이 지닌 고유성을 회복하고, 한복의 디자인적 요소를 현대패션과 접목하거나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복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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