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 유지
진주교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 유지
  • 임명진·김귀현기자
  • 승인 2015.09.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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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선거 절차상 문제로 무효…"재선거 계획 없어"
절차상의 하자로 교육부의 총장임명제청을 받지 못한 진주교대가 당분간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9일 진주교대에 따르면 이날 대학 선거관리위원회는 대학 구성원들을 상대로 총장선거와 관련한 공청회를 가졌다.

진주교대는 지난 7월1일 제7대 총장을 뽑는 총장임용 선거를 치뤘다. 모두 3명의 후보가 출마해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문성(57·도덕교육과) 교수가 1순위, 정도상(58·체육교육과) 교수가 2순위로 각각 당선됐다.

1순위로 당선된 최문성 교수는 학내 윤리검정위원회의 연구실적 등 검증을 거쳐 국립대 총장 임명 절차에 따라 교육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는 총장 임용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7월30일 교육부가 총장임용 선거과정에서의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재선거를 통보하면서 이례적인 직무대행 체제를 맞게 됐다.

교육부는 진주교대가 총동창회의 이사회를 생략하고 총장선거추천위원회의 졸업생 추천위원을 선출한 것을 문제삼았다.

김선유 전 총장은 8월말로 4년 임기가 종료돼 본연의 학과 교수로 돌아간 상태. 이에 류성기 교무처장이 이달 1일부터 총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는 그간의 선거과정과 총장 임명제청을 받지 못한 각종 억측들을 해소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학 관계자는 “당선자의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절차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일부 물의를 빚고 있는 다른 대학과는 사정이 다르다”면서 “공청회는 선거를 치룬 과정과 갖가지 억측들에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류 직무대행은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총장 재선거와 관련해 정해진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면서 “현재 상황으로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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