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율곡일반산업단지, 조성 탄력
합천율곡일반산업단지, 조성 탄력
  • 김상홍
  • 승인 2015.09.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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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업자·주민대표 간담회 갖고 추진 합의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합천 율곡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됐다.

13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율곡일반산업단지(이하 율곡산단) 조성사업이 지난 2013년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대경산업개발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폐기물 처리 업체 입주로 각종 환경오염문제가 발생하고 주민 거주가 불가하다는 주장으로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11일 합천군청 2층 회의실에서 하창환 군수, 강종태 주민대표, 박일준 대경산업개발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율곡산단 조성사업을 적극 지지하고 산단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불편과 민원해소에 책임지고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또 율곡산단 내 폐기물 처리업체 입주는 법적으로 불가하며 기업이 입주신청을 할 경우 주민들로 구성한 심의회를 개최해 결정할 것이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유해 업종은 산업단지 내 입주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합의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제기한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가 일단락 되면서 율곡산단조성사업에 대한 반대여론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천군은 농축산분야 경쟁력이 상실돼 주민의 소득 감소와 일자리 부족으로 매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율곡농공단지 내 기업체 부지 협소와 건축물 노후화로 생산성 저하 등 경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합천군은 율곡산단이 조성되면 공장과 기업유치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창환 군수는 “율곡산단 추진과정에서 야기 될수 있는 환경피해에 대한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산업단지 운영 과정에서도 주민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율곡일반산업단지는 합천군 율곡면 임북리 79만 1000㎡의 부지에 5년간 641억원을 투자해 금속가공제품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며 약 28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된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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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합천율곡일반산업단지와 관련해 합천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하창환 합천군수, 율곡면 임북리 강종태 주민대표와 주민들, 시공사 박일준 대경산업개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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