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상 최대 규모 국고확보
경남도 사상 최대 규모 국고확보
  • 이홍구 기자
  • 승인 2015.09.1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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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9887억원 어떻게 사용되나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어 국고예산으로 시행되는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지원 등 도내 핵심 사업은 ‘경남 미래 50년’을 뒷받침하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최대 규모로 반영된 경남도의 국고예산은 오는 12월 국회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경남도는 앞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주요 핵심사업도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예산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고보조사업=국고보조사업은 도가 사업 주체가 되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투자방식은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펀드 방식으로 분담한다. 
도는 내년에 사천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등 모두 3조2392억 원을 확보했다.
 
‘사천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는 지난해 8월 선정됐다. 내년에 국비 65억원과 도비 등을 더해 사천임대 전용산단과 종포일반산단에 공영 표면처리시설을 확충한다. 도는 2018년까지 공용물류센터 건립, 시험·평가 장비동 등을 연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그동안 입주업체들이 시설 부족으로 수주물량을 감당하지 못해 납기를 연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로 대형 표면처리시설 건립할 수 있게 되어 중소 항공부품 업체들이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 구축’은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일원 6만6000㎡에 조성한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40억원과 도비 등을 합해 심해에서 석유·가스 등의 자원을 생산하는 설비를 육상에서도 운영 성능을 테스트 할 수 있게 됐다. 도는 국비 지원을 통해 해양플랜트산업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해양플랜트 산업은 물론 조선 산업에도 활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산 로봇랜드 조성사업’도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이 예산으로 ㈜대우건설과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49억원과 도비 등을 투입하여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내에 설립된다. 2017년에 센터가 구축되면 양방 항노화산업의 R&D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재해위험지구 정비 393억원, 하천재해 예방사업 561억원, 고향의 강 조성사업 310억원,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50억원,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20억원 등을 확보했다.
 
◇지역발전특별회계=지역발전특별회계는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되는 예산으로 총 7495억원을 확보했다.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의 경우 이번에 확보한 60억원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산업단지내에 특수제조 환경 로봇 기술개발과 테스트플랜트 구축 및 기업지원사업에 투자한다.
‘석동~소사간 도로 개설공사’는 2018년까지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서 진해구 소사동까지 7.13㎞의 도로를 개설하는 공사이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176억원이다. 1.7㎞의 도로 개설에 투자하며, 2018년 개통하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들의 물류비 절감으로 투자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는  2018년까지 창원 동전 등 6개 일반산업단지에 7.85㎞의 도로를 개설한다. 도는 확보한 국비 328억원을 도로개설을 위한 보상과 사업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동읍~봉강 등 9개 노선 국·지도 건설 793억원, 남해다이어트 보물섬 조성 20억원, 지역농업특성화 기술지원 19억원 등도 함께 반영됐다.

◇국가시행사업=정부에서 전액 국비로 직접 추진하는 국가시행사업의 경우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등 총 1조 9194억원이 반영됐다.

‘함양~울산고속도로’는 2020년까지 146.61㎞ 구간이 건설되는 광역경제권발전 선도프로젝트 사업으로 3473억원을 확보했다. 180억원을 확보한 ‘창녕~현풍 고속국도의 대합IC 설치’는 2020년까지 창녕IC~대구 달성군 현풍JCT 사이의 15.5㎞를 6차로로 확장하고, 중간지점에 대합IC를 설치한다.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 412억원, 거제~마산(국도 5호선) 건설 397억원, 김해~부산외곽순환도로 고속국도 건설 5201억원, 신항건설 1938억원, 마산항 건설 134억원 등도 확보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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