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사장에 ‘보안문서 유출’ 질타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창원 의창구)과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창원지역 국회의원과 창원시장으로 한 때는 한솔 밥을 먹으면서 지역을 걱정했으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두 사람이 새누리당 공천권을 놓고 정적으로 만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4일에는 박 의원은 국정감사 감사위원으로 박 사장은 피감기관 장으로 만난 자리에서는 호된 질책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도덕이 만연한 인천공항공사”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질의에서 “공사의 정보보안 담당관이 작년 3∼5월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보안 문서 863건을 불법으로 유출했다가 공사 감사실로부터 적발됐다”며 “유출된 문서에는 공사 직원의 사상·신념, 노동조합·정당의 가입·탈퇴, 정치적 견해, 성생활 등에 관한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사의 보안을 담당하는 임원이 비리에 휘말린 상급자의 지시에 따라 기밀 문서를 조회하고 타 직원들의 활동 내역 등을 캐며 사찰한 심각한 사건”이라며 “감사실에서 사건의 심각성에 따라 중징계를 요구했으나 인사위원회에서 감봉 3개월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2월 감사원 감사에서는 인천공항의 핵심 정보인 ‘운항정보관리시스템’이 해킹당하고 승객 113만명의 여권정보가 암호화되지 않고 방치된 사실을 지적받은 바 있다.
박 의원은 “정규직 직원들은 포상, 기여도 등의 사유로 감면해주는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라며 “공직 기강을 위해 공사의 인사 및 감사시스템에 대한 대대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응삼기자
이런 가운데 14일에는 박 의원은 국정감사 감사위원으로 박 사장은 피감기관 장으로 만난 자리에서는 호된 질책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부도덕이 만연한 인천공항공사”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질의에서 “공사의 정보보안 담당관이 작년 3∼5월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보안 문서 863건을 불법으로 유출했다가 공사 감사실로부터 적발됐다”며 “유출된 문서에는 공사 직원의 사상·신념, 노동조합·정당의 가입·탈퇴, 정치적 견해, 성생활 등에 관한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2월 감사원 감사에서는 인천공항의 핵심 정보인 ‘운항정보관리시스템’이 해킹당하고 승객 113만명의 여권정보가 암호화되지 않고 방치된 사실을 지적받은 바 있다.
박 의원은 “정규직 직원들은 포상, 기여도 등의 사유로 감면해주는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라며 “공직 기강을 위해 공사의 인사 및 감사시스템에 대한 대대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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