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골든타임, 의회 역할에 최선"
제7대 진주시의회 전반기 신임의장으로 선출된 천효운 의장은 지난 6대 전반기(2010년) 의장선거에서 당선을 눈앞에 뒀다. 당시 여야 10대 10대 동수상황에서 미래연합 소속으로 의장선거에 나섰던 천 의원은 2차 투표까지 새누리당 후보와 10표씩 동률을 이뤘다.
3차 투표에서도 동표가 나오면 ‘연장자가 당선된다’는 의회 규정에 따라 전반기 의장 당선이 가능했다. 하지만 천 의원의 당선은 한 동료의원의 실수로 무산됐다. 천 의원의 이름을 ‘천호윤’으로 잘못 적는 바람에 무효표 처리가 됐기 때문이다. 당시 부의장에 만족해야 했던 천 의원은 5년 만에 의장선거에 재도전해 당선됐다.
천 의장은 “당선의 기쁨보다 의회가 어떻게 하면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받을 수 있을 지 부담”이라며 “부족하지만 패기와 열정을 갖고 의정을 잘 이끌어 나가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전반기 임기 동안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천 의장은 “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충실하겠지만 협조도 하겠다. 내리막 길이든 오르막 길이든 목적지를 향해 같이 가야 하는 것이 집행부다”라며 “서로 이해하고 새로운 정책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또 각 상임위원회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전했다.
천 의장은 “서부청사 개청, 상평공단 재생, 전국 최초 스포츠체험 센터 건립 등 지금 진주는 발전의 호기를 맞았다. 진주시의회가 진주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읍참마속’의 정신으로 의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성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