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부터 연속 사진전을 열고 있는 창원의 사진전문 IPA갤러리가 최종전으로 평소 쉽게 접하기 힘은 포토스토리 형식의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사진가 이윤기. ‘Life Stor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이윤기 작가는 사진속에 숨겨진 자신의 애틋한 영상언어들을 펼쳐보인다. 몽환적인 이미지 이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희미하고 빛바랜 듯한 흑백 모노톤은 애잔한 향수마저 느끼게 한다.
하나의 주제를 포토스토리 형식으로 60여년의 세월을 한편의 드라마를 펼쳐 놓은 것 같은 구성으로 시간의 흐름 속에 차분히 나열해 놓았다
핀홀카메라 기법으로 흐릿한 화면 전체에 담겨진 기억의 단편들을 조각조각 이어놓은 애잔한 작가의 소담스런 얘기가 감상자에게 전해 진다
이윤기 작가는 “사진에 대한 끝임 없는 애정과 진지한 작업의 결과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조심스런 마음으로 작품을 발표하려고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GIPF국제사진전 3회, 한중일국제아트페어 2회 등 다수의 국제전과 기획전에 참가했으며, 경남사진학술연구원 정회원과 IPA(국제사진가협회)정회원이며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운영위원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