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후원선수에게 '나이키 절대 안돼'
아디다스, 후원선수에게 '나이키 절대 안돼'
  • 연합뉴스
  • 승인 2015.09.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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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후원 선수에게 ‘경기장 밖에서도 나이키 제품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아디다스는 지난달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간판선수인 제임스 하든과 무려 13년간 2억 달러(약 2천349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하든은 최근 6년간 아디다스의 경쟁사인 나이키 후원을 받았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공식적으로 10월1일부터 아디다스 선수로 변신한다.

 그러나 하든이 지난주 여자친구와 함께 극장 주위를 산책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보도되면서 새로운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심기가 불편해졌다는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7일 “당시 하든은 나이키 제품인 ‘에어 조던’ 신발을 신고 있었다”며 “이로 인해 아디다스 북아메리카 대표이사인 마크 킹이 ‘계약이 시작되는 10월1일 이후로 하든은 나이키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SPN은 “아디다스가 하든과 거액의 계약을 맺은 이유 가운데 하나가 하든의 코트 밖 생활 역시 대중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그런 이유로 경기장 밖에서도 경쟁사 제품을 써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킹 대표이사는 “미식축구 선수인 애런 로저스와 하든의 계약 조건이 다른 것은 로저스에게는 이런 운동화에 대한 항목이 없기 때문”이라며 “하든은 일상생활에서도 우리 제품을 쓰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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