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확충과 공익사업수행 매진”
“지방재정 확충과 공익사업수행 매진”
  • 이은수
  • 승인 2015.09.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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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륜공단 창립 15주년 맞아 박상재 이사장 인터뷰
<人터뷰> 창원경륜공단 창립 15주년 맞은 박상재 창원경륜공단이사장

 
▲ 박상재 창원경륜공단 이사장


창원경륜공단이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 최초로 지방경륜시대를 연 창원경륜공단은 경제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방 재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상재 이사장은 지난 2년 5개월 동안 ‘지방경륜 본연의 목적인 지방재정 확충과 공익사업수행’에 매진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에 본보는 박 이사장을 만나 창원경륜의 현재와 미래비전을 들어봤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방재정이 어렵다. 실제로 재정기여도가 많은지.

▲창원경륜은 개장 이후 올해 6월말 현재까지 8014억원의 재원을 조성해 지방재정에 기여하고 있다. 창원경륜공단에서 조성되는 모든 재원은 경남지역발전을 위해 쓰여지는 것도 특징이다. 경륜사업으로 발생하는 매출액에서 72%가 고객 환급금으로 지급되고 레저세 10%, 지방교육세 4%, 농어촌특별세 2%가 조성된다. 나머지 12%가 공단운영 등에 사용되며 이마저도 남는 금액은 지방체육진흥 , 청소년 육성기금 등으로 사용된다. 유사업종의 경우 대부분 자금이 수도권 등 역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불법도박의 폐해가 심각하다. 합법레저산업으로 유입에 대한 견해는.

▲사행산업감독위원회는 2013년 불법도박자금의 규모를 75조원으로 추정, 도내에서도 매년 5조원 이상이 불법도박 자금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불법도박은 불법도박장을 개설한 자들의 배만 불릴 뿐 국가및 지방재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것이 불법도박이 양성화되어 합법사행산업으로 유입돼야 하는이유다. 창원경륜은 사행심을 적절히 순화 시키고 지방재정에도 기여하면서 불법음성도박자금을 합법산업으로 유입하는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경륜공단이 창원시 공영자전거 시스템인 ‘누비자’ 운영을 맡고 있는데, 운영 성과는.

▲2010년부터 누비자 사업을 시로부터 위탁받아 성공리에 이끌고 있다. 255개소의 터미널, 5660개의 보관대에 4200여대의 누비자 자전거를 운영, 올 8월말 현재 4만여명의 회원이 연600만회 이상 이용하는 세계 최고의 공영자전거로 발전했다. 특히 공단은 자체기술력으로 누비자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사업비용 절감은 물론 2012년에는 관련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또 자전거문화센터를 운영해 1만5400명의 자전거 교육생 배출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끝으로 CEO로서 가장 보람있었던 점과 아쉬운 점 및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구상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출범으로 경륜 산업은 매출이 주는 등 타격을 받고 있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의 베팅운영업체 에이엠웨스트(AmWest)사와 MOU 체결 등 자체기술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것을 가장 보람으로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경륜을 통한 관광산업 융성 등 산적한 현안에 비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는 것이다. 경륜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복합레저스포츠로 자리잡아야 한다. 재임중 장내·외에 갤러리와 야생화축제 등을 마련해 건전한 문화·휴식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앞으로도 지방경륜 본연의 목적인 지방재정 확충과 공익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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