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출마?…"고심중이지만 지금은 공직자"
총선출마?…"고심중이지만 지금은 공직자"
  • 김응삼
  • 승인 2015.09.1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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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감사위원 직격인터뷰]지역민 기대부응…출마 고심 중

김영호 감사위원 직격인터뷰

 

[김영호 감사위원 직격인터뷰]지역민 기대부응…출마 고심 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진주 출신 김영호 감사위원의 ‘총선출마설’이 도마위에 올라 지역정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영호 위원이 정말 출마를 결심한것인지 아니면 지역여론과 분위기를 살피는건지에 대한 궁금중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김 위원을 직접 만나 총선출마설과 관련한 얘기, 감사위원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등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지역사회에서는 총선출마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감장에서도 그랬지만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역에서의 직간접적인 요구도 있었지만 감사위원으로 오르기까지에는 지역민들의 기대와 부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지역을 위해 제가 해야 할일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 다만 공직자인 만큼 지역 방문때는 상당히 조심스러웠는데 사실과 다른 유언비어가 난무하기도 했고 일부에서는 상당히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있었다.

-출마를 위해서는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하는데.

지금은 감사위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주말에도 밀린 업무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공직자로서 엄정한 정치적중립을 지키는게 우선이다. 평생 공직생활하는 과정에서 이 부분을 철칙으로 여겼기에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지지부진하고 대책없이 미루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다. 감사위원으로 재직할 동안에는 이 업무에만 집중하고 또 다른 결정을 하게됐을때는 누구보다 빨리 판단한다는 각오다.

―감사원에서 몇년동안 근무했나.

▲지난 32년 공직생활 중 30년을 감사원에서 재직했다.

-가장 힘들었던 감사가 있었다면.

▲힘들지 않은 감사는 하나도 없다. 특히 맘고생을 많이 한 감사 중에는 2010년 특별조사국장 시절 밀항까지 시도한 어느 군수의 비리사건과 서울시 지하철 지하상가 전대(轉貸) 비리사건 등이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당시 무슨 배짱이 있어서 그 많은 저항을 견뎌내고 원칙대로 처리했는지 모르겠다.

-감사위원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역할을 하나.

▲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을 포함해 7인으로 구성하는 감사위원회 멤버로 주요정책을 결정하고 감사결과를 최종 결정하는 기구다. 감사위원들은 사무처에서 해온 감사보고서를 배당받아 심사해 해당 사건을 입건할 것인지, 불문할 것인지 아니면 사무처에 재조사를 명할 것인지를 판단한다. 또 입건할 경우 시정, 권고, 징계, 고발을 할 것인지, 징계의 경우 파면, 해임, 정직, 경징계 중 어떤 종류의 징계를 할 것인지 등을 판단해야 한다.

-지역민들의 민원이 많았을 텐데.

▲고향분들이 행정기관에 민원이 발생하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저런 억울한 사정을 들어주는 것도 공무원의 책무라 생각했다. 감사원에 근무하면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업무를 골고루 알고 있었기 때문에 컨설팅을 많이 해줬다.

-앞으로 계획은

▲고향분들의 은혜로 두 차례나 차관급에 임명돼 개인적인 영광은 충분히 누렸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받은 은혜를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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