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술렁거린다.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교실’이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간 고장 나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던 자전거가 수리병원으로 몰려든다. 펑크 난 자전거를 비롯해 타이어 바람 채우기, 낡은 손잡이 교체, 녹슨 체인 기름칠, 안전장구 보완 등 고장원인도 갖가지다. 지난주 금요일 푸른사천21실천협의회가 주관하고 사천지역자활센터가 지원하는 이날 봉사에서는 30여대를 수리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 주민은 1년에 2번 정도 자전거 순회수리 봉사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허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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