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갤러리 미르아트홀, 내달 1~15일 윤정석 사진전
오는 10월1일부터 15일까지 진주 남강에서 빛과 물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축제, 남강유등축제가 열린다. 그런데 이 유등축제를 색다른 시각으로 촬영한 사진전이 개최돼 눈길을 끈다.
진주 갤러리 미르아트홀(진주시 칠암동 미르치과병원 8층)은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윤정석 사진전 ‘28개의시간(남강유등)’을 개최한다. 전시 여는날 10월3일 오후 5시.
작가 윤정석은 스토리를 가진 유등을 사진을 통해 풀어내 왔다. 그는 지역의 남강을 보존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지역 안에서 사유하고 고민하며 남강의 유등을 수년간 카메라에 담아왔다.
그런데 최근 그의 남강유등 사진은 사뭇 달라졌다.
사진가이자 비평가이기도 한 지성배 작가는 그의 작품을 두고 “그동안의 윤정석의 사진이 유등만이 가지고 있는 조형성과 다채롭게 발산하는 색을 통하여 유등의 본질적인 면을 부각시켰다면, 이번 작업은 시점의 변화를 주면서 360도 회전시켜 촬영을 하고 하나의 세계를 구축하듯 원형으로 이어 붙이는 수고로움을 더해냈다”며 “여러 장면을 하나로 이어붙이는 작업은 어쩌면 정교하게 조작된 것이지만, 그것이 허구나 판타지로 비춰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세계상으로 인식시켜주는데 이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 윤정석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수많은 시간과 시간 사이, 그것을 인식하는 공간과 공존한다. 그 시간과 공간 사이에 존재하는 기억은 몇 개일까? 질문을 던져 보지만 정작 답은 없다. 단지 많은 시간과 공간이 존재 할 뿐인 것이다. 나에게 있어 시간과 공간은 사진이기에 28개의 시간을 하나의 공간속에 그려내어 초현실적 상상의 공간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남강유등축제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미처 보지 못한 색다른 모습의 유등을 보기를 원한다면 한번쯤 들러보면 좋겠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진주 갤러리 미르아트홀(진주시 칠암동 미르치과병원 8층)은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윤정석 사진전 ‘28개의시간(남강유등)’을 개최한다. 전시 여는날 10월3일 오후 5시.
작가 윤정석은 스토리를 가진 유등을 사진을 통해 풀어내 왔다. 그는 지역의 남강을 보존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지역 안에서 사유하고 고민하며 남강의 유등을 수년간 카메라에 담아왔다.
그런데 최근 그의 남강유등 사진은 사뭇 달라졌다.
사진가이자 비평가이기도 한 지성배 작가는 그의 작품을 두고 “그동안의 윤정석의 사진이 유등만이 가지고 있는 조형성과 다채롭게 발산하는 색을 통하여 유등의 본질적인 면을 부각시켰다면, 이번 작업은 시점의 변화를 주면서 360도 회전시켜 촬영을 하고 하나의 세계를 구축하듯 원형으로 이어 붙이는 수고로움을 더해냈다”며 “여러 장면을 하나로 이어붙이는 작업은 어쩌면 정교하게 조작된 것이지만, 그것이 허구나 판타지로 비춰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세계상으로 인식시켜주는데 이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 윤정석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수많은 시간과 시간 사이, 그것을 인식하는 공간과 공존한다. 그 시간과 공간 사이에 존재하는 기억은 몇 개일까? 질문을 던져 보지만 정작 답은 없다. 단지 많은 시간과 공간이 존재 할 뿐인 것이다. 나에게 있어 시간과 공간은 사진이기에 28개의 시간을 하나의 공간속에 그려내어 초현실적 상상의 공간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남강유등축제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미처 보지 못한 색다른 모습의 유등을 보기를 원한다면 한번쯤 들러보면 좋겠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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