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잘 풀리고, 안전한 민족 대이동 되길
경기 잘 풀리고, 안전한 민족 대이동 되길
  • 경남일보
  • 승인 2015.09.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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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부터 우리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로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이번 추석 명절 기간은 귀향·귀성 차량과 여객선 이용이 사상 최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오늘부터 30일까지를 특별안전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추석 명절 민족의 대이동으로 고향 가는 길과 귀경길은 고생이지만 고향을 잠깐이라도 다녀와야 추석명절을 쇠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고향으로 가는 길에서나 돌아오는 길에서 차가 밀리는 교통전쟁은 여전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명절은 멀리에서, 혹은 가까이에서 부모형제와 가까운 혈육이 있는 고향의 향취를 느끼고자 찾는다. 민족 대이동은 세계적인 장관을 이룬다. 이러한 풍습은 우리 국민들의 승조사상을 짐작게 한다. 명절에 고향을 찾는 것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요, 한 가문의 전통과 뿌리를 가꾸는 큰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번 추석 연휴는 32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여야는 추석 연휴 이후에는 어떤 방식이든 꼬여 있는 정국운영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물론 추석 민심이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여야 지도부의 인식 변화에 달려 있다. 민심을 잘 파악, 결단해야 할 때가 됐다.

도시나 타향에 흩어져 있는 가족들이 모처럼 모여 조상에 차례를 지내며 가족애를 나누는 최대 명절이다. 설레는 즐거운 명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한 귀성과 귀경에 신경을 써야 한다. 교통혼잡에 대비한 당국의 안전대책 마련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 장거리 운전은 졸음운전과 집중력 저하를 불러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풍성해야 할 추석 분위기가 경기불황으로 명절답지 않게 가라앉은 것도 사실이라 경기가 잘 풀릴 것에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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