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사단은 지난 23일, 장병과 군인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충무아트홀에서 선진 병영문화 활성화를 위해 ‘충무 감사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감사나눔 페스티벌’은 그동안 장병들이 펼쳐온 ‘감사나눔 운동’ 중 우수사례들을 공개 발표함으로써, 상호 공유하고 벤치마킹하여 소통과 긍정의 병영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됐다.
‘감사나눔 운동’은 감사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상대방을 이해함으로써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운동으로, 39사단 에서도 2014년부터 병영문화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시행하고 있으며, 사례 발표는 장병들이 병영 내 감사나눔 운동을 통해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작은 일상에서의 훈훈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 소개돼 장병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날 전반기 우승팀이었던 창원대대 장병들의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신병교육대대 장병들의 독립운동 내용을 다룬 뮤지컬과 독수리연대 고성대대 장병들의 병영생활을 소재로 만든 역할극으로 폭소와 감동을 자아냈다.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독수리연대 최일권(22) 병장은 “마음속 깊이 있는 아픈 과거들을 가슴에만 묻어두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보니 마음의 응어리가 사라진 것 같고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진 39사단장은 공연이 끝난 후 “많은 사연들을 공연으로 보고나니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나눔 페스티벌을 계기로 항상 군인본분을 잊지 않는 가운데 전우애로 굳게 뭉쳐주기 바란다”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