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토랄바 "함께 모여 정 나누는 추석 좋아요"
제시카토랄바 "함께 모여 정 나누는 추석 좋아요"
  • 박준언
  • 승인 2015.09.23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 릴레이 인터뷰] 필리핀 출신 12년차 주부
“처음에는 문화 차이로 한국생활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다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추석이 참 좋아요.”

사랑하는 남편을 따라 한국으로 시집온 지 어언 12년째라는 제시카토랄바(37)씨.

필리핀 마닐라 출신으로 한국 생활을 잘 꾸려가고 있는 그의 눈에 추석은 아름다운 명절로 비춰졌다.

필리핀에는 음식을 차리고 제사를 지내는 명절이 따로 없다.

11월1일 만성절(All Saints Day)이라는 국가 공휴일이 우리나라 한식과 비슷한 정도다.

한국을 고향 삼은지 10년이 넘은 제시카씨는 대학공부, 경찰서 외국인 통역업무, 회사 생활 등 바쁜 시간 중에도 자신의 정착경험을 후배 이주여성들에게 전하며 그들의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

“기회가 허락한다면 시청 같은 기관에서 이주 여성들을 위한 각종 민원 통역 봉사를 하고 싶어요. 그들의 문화와 정서를 잘 알고 또 그동안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시간 있을 때마다 아들·딸과 함께 봉사 활동에 동참한다는 제시카씨는 두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됐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박준언기자




필리핀 출신인 제시카토랄바(37)씨. “한국의 추석은 아름다운 명절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