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제작자 구채민 "축제준비로 연휴 올인"
유등제작자 구채민 "축제준비로 연휴 올인"
  • 강민중
  • 승인 2015.09.22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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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유등제작자
구채민

“추석 연휴요. 쉴 시간이 있나요. 축제 준비와 함께 해야죠.”

진주 천수교 밑 유등제작현장에서 뜨거운 여름을 보낸 구채민(48)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등제작자는 추석 연휴까지 반납해야 할 판이다.

진주 토박이인 구씨는 추석 당일 잠시 차례를 모신 뒤 다시 유등제작현장에서 연휴를 보낼 계획이다.

“공정의 거의 마무리돼가고 있지만 축제가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현장에서 추석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는 조금 여유로운 편이죠. 설치팀은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쁜 연휴가 될 겁니다.”

유등제작은 뼈대와 전기, 천작업, 도색 등 파트별로 이뤄지는 데 20여명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모두 추석 연휴 반납이다.

현재 공정률은 거의 90% 수준, 하지만 어차피 축제의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작업에 끝은 없다. 구씨는 올해 축제 유료화에 따라 퀄리티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특히 현재 일부 유등은 이미 설치를 마치고 남강변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연휴 기간에 유등의 모습 일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씨는 “축제라는 말만으로도 일상과 다른 즐거운 기분이 든다. 축제를 앞두고 제작자로서 관람객들이 유료화를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퀄리티를 선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면서 “추석기간 동안 유등의 모습을 엿볼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불은 켜지 않을 것”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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