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도내 영재학급 수를 줄인다.
도교육청은 영재교육 수요자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영재학급을 감축하는 대신 기존 영재교육원은 증설할 계획이다고 29일 밝혔다.
영재학급이 설치된 일선 학교의 영재교육 업무 부담을 줄이고, 영재교육원(교육청·학교 등 부설기관)에서 보다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같은 감축배경에는 전문적인 교육기회 제공 외에도 열악한 재정사정 때문이다.
도내에는 현재 영재학급이 설치된 학교 281곳, 영재교육원 26곳이 있다.
도교육청은 영재학급이 있는 학교에는 1곳당 연간 300만원씩, 영재교육원에는 학급당 700만원씩 지원한다.
현재 예산상황으로는 영재학급이 있는 학교 1곳당 연간 지급 예산의 20∼25%를 깎아야만 학급 수를 유지할 수 있다.
예산이 줄면 교육의 질도 떨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것이 교육청 방침이다.
다만 감축 수준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감축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과학직업과 관계자는 “부산 등 타 시·도에서도 영재학급을 줄이는 추세”라며 “향후 경남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열고 감축을 위한 세부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도교육청은 영재교육 수요자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영재학급을 감축하는 대신 기존 영재교육원은 증설할 계획이다고 29일 밝혔다.
영재학급이 설치된 일선 학교의 영재교육 업무 부담을 줄이고, 영재교육원(교육청·학교 등 부설기관)에서 보다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같은 감축배경에는 전문적인 교육기회 제공 외에도 열악한 재정사정 때문이다.
도내에는 현재 영재학급이 설치된 학교 281곳, 영재교육원 26곳이 있다.
도교육청은 영재학급이 있는 학교에는 1곳당 연간 300만원씩, 영재교육원에는 학급당 700만원씩 지원한다.
현재 예산상황으로는 영재학급이 있는 학교 1곳당 연간 지급 예산의 20∼25%를 깎아야만 학급 수를 유지할 수 있다.
예산이 줄면 교육의 질도 떨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것이 교육청 방침이다.
다만 감축 수준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감축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과학직업과 관계자는 “부산 등 타 시·도에서도 영재학급을 줄이는 추세”라며 “향후 경남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열고 감축을 위한 세부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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