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A+’→‘AA-’로 상향…무디스·피치 이어 ‘안정적’ 평가
오는 1일 통합 6주년을 맞이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안정적 재무상태를 의미하는 ‘AA’등급을 받으며 기분좋은 생일을 맞이하게 됐다.
30일 LH에 따르면 지난 16일 S&P(스탠다드 앤 푸어스)로부터 기존 ‘A+’였던 신용등급이 한단계 위인 ‘AA-’로 상향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LH는 무디스(Aa3)와 피치(AA-)에 이어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AA’에 해당하는 등급을 받았다.
‘AA’는 신용상태가 양호한 투자적격 업체에 부여하는 높은 수준의 신용도를 뜻한다. 총 22개 등급 중 상위 4위에 해당하는 높은 신용등급이다. 최상의 등급은 ‘AAA’다. 이는 LH가 통합출범 이후 받은 가장 높은 성적이다.
또 이달 초, 채권시장 평가기관들이 LH 채권금리를 가장 안전한 공사채(AAA) 금리로 산정할 정도로 LH의 재무상태를 매우 안정적으로 판단했다.
이같은 신용등급 상승 요인에는 금융부채 감축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2013년 6월 당시 LH의 금융부채는 105조원이 넘었다. 부채비율 466%에 하루 이자만해도 100억원이 넘으며 부실 공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녔다.
이재영 사장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금융부채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매각 토지를 대대적으로 처분하고 사업다각화 등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를 줄여나갔다. 이 사장 취임 27개월째인 지난 9월 LH 금융부채는 92조9000억원으로 총 12조 7000억원을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직원들도 임금반납, 복리후생 축소 등 희생을 감수하고 전사적인 판촉전에 나서는 등 재무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재영 사장은 “전문가들조차 부채감축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결국 해냈다”며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LH의 미래 핵심기능인 주거복지·도시재생·지역개발에 집중해 국민 속에 단단히 뿌리내리겠다”고 창립 6주년의 각오를 밝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30일 LH에 따르면 지난 16일 S&P(스탠다드 앤 푸어스)로부터 기존 ‘A+’였던 신용등급이 한단계 위인 ‘AA-’로 상향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LH는 무디스(Aa3)와 피치(AA-)에 이어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AA’에 해당하는 등급을 받았다.
‘AA’는 신용상태가 양호한 투자적격 업체에 부여하는 높은 수준의 신용도를 뜻한다. 총 22개 등급 중 상위 4위에 해당하는 높은 신용등급이다. 최상의 등급은 ‘AAA’다. 이는 LH가 통합출범 이후 받은 가장 높은 성적이다.
또 이달 초, 채권시장 평가기관들이 LH 채권금리를 가장 안전한 공사채(AAA) 금리로 산정할 정도로 LH의 재무상태를 매우 안정적으로 판단했다.
이같은 신용등급 상승 요인에는 금융부채 감축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2013년 6월 당시 LH의 금융부채는 105조원이 넘었다. 부채비율 466%에 하루 이자만해도 100억원이 넘으며 부실 공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녔다.
직원들도 임금반납, 복리후생 축소 등 희생을 감수하고 전사적인 판촉전에 나서는 등 재무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재영 사장은 “전문가들조차 부채감축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결국 해냈다”며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LH의 미래 핵심기능인 주거복지·도시재생·지역개발에 집중해 국민 속에 단단히 뿌리내리겠다”고 창립 6주년의 각오를 밝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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