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율하지구 수남초 증축 추진 반발
김해 율하지구 수남초 증축 추진 반발
  • 최창민
  • 승인 2015.09.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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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소음·분진 우려”…도교육청 “피해 최소화”
학급 과밀현상을 보이고 있는 김해 율하 1지구 내 수남초등학교에 대해 재증축을 추진하자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소음·분진문제 발생을 우려해 증축 반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수남초교 학부모 40여명은 30일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 증축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침해 소음·분진문제가 발생이 우려된다”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학부모의 의견 수렴없는 재증축에 반대한다”며 “학교는 수용소가 아니다. 증축 두 세번 할 돈으로 차라리 작은 학교를 신설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교육청은 설명회도 없이 학교증축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소음·분진이 발생이 우려되고 학생학습권이 침해되는 등 학생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미 수남초교는 지난해 2월 한차례 학교 증축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큰 피해를 봤는데 이번에 또 다시 공사를 강행한다”며 도교육청의 근시안적 행정을 질타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중앙투자심사위의 학생들에 대한 분산배치 권고를 무시하고 거대학교로 통합하려한다”며 “소규모학교 정책을 펼치라”고 요구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유 율하지구의 과밀학급 해소차원에서 증축이 결정됐다”며 “설계업체가 결정되면 이 업체와 학부모, 교육청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학교 증축과정에서 발생할 소음과 분진 학생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최대한 최신 건축공법을 사용해 학생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교육지원청은 ‘수남초등학교 과밀해소방안’ 자료를 통해 학교운동장 서편 무지개 동산 부지에 사업비 42억원을 들여 5층 12실(1층은 필로티)규모로 내년 1월 착공해 1년동안 공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남초등학교의 증축계획에 따라 도교육청은 기존 학급당 33.3명에서 29.1명으로 줄어들어 과밀학급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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