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되는 명절증후군
확산되는 명절증후군
  • 경남일보
  • 승인 2015.10.0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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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호 (창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
한가위도 이제 지났다. 하지만 주변에는 명절증후군으로 몸살을 앓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즐거워해야 할 추석이었지만, 기성세대들의 피해의식과 고정관념으로 개인의 인격과 가치관, 사생활 등을 침해하는 일들로 젊은 세대들로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90년대는 며느리들의 명절증후군이었다면 현재는 취업준비생, 혼기 꽉 차거나 지난 미혼 남녀, 입시준비생, 교원임용이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 캥거루족 등으로 인해 며느리증후군에서 가족증후군으로 확대되는 현상이 뚜렷해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지금 당장 취업을 못하거나 결혼을 못하거나 공부를 못 하는게 답답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잔소리를 하는 사람보다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당사자만큼 답답하고 절박하겠는가. 안하고 싶어서 안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어도 쉽게 되는 일이 아니잖은가. 잔소리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명절이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실의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다시 한번 어깨를 다독여 주며 힘내라고 하자.

우선호 (창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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