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정보시스템 ‘흙토람’ 이용하세요”
“토양정보시스템 ‘흙토람’ 이용하세요”
  • 박성민
  • 승인 2015.10.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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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도내 토양검정 자료 DB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18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매년 논·밭·시설재배지, 과수원 주요작물 재배에 대한 토양검정 사업을 실시해 오면서 축적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한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토양검정이란 작물을 재배하기 전 토양의 양분을 분석하여 작물에게 필요한 양분을 비료로 보충하게 해 줌으로서 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동시에 적정한 양분관리를 통해 농업의 환경보전적 기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토양검정은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일일 뿐만 아니라 과학영농의 기반이 되는 일이기도 하다.

농업기술원은 올해도 도내 농경지 900지점의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 자료를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에 업데이트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지역별로 1000점 이상의 시료를 검정한 후 농업인들에게 작물별 시비처방서를 발급하는 등 친환경 농업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이 매년 토양검정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논의 경우 이전에 부족했던 유기물, 칼슘, 마그네슘, 유효규산 등 대부분의 영양성분이 적정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효인산과 치환성 칼리의 함량은 적정 수준을 약간 초과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토양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매우 낙관적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런 과정을 통해 확보한 토양검정 결과를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http://soil.rda.go.kr)에 입력함으로써 농업인들은 인터넷에서 농경지 지번만 입력하면 다양한 토양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은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토양정보 사이트로, 작물재배적지, 농경지화학성, 토양특성, 정밀농업기후도, 생물상분포, 농업환경변동정보 등을 인터넷을 통하여 제공함으로써 영농인, 정책담당자, 연구자, 일반 국민 등 다양한 수요자들이 쉽게 활용 할 수 있도록 보급하고, 농업환경의 보전, 농산물 안전 생산의 전국적인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 지원을 위해 스마트폰용 모바일웹 사이트(http://soil.rda.go.kr/m)도 운영함으로써 편리성을 더욱 향상 시켜 가고 있다. 흙토람 모바일 사이트는 작물재배적지, 시비처방조회, 시비처방체험, 객토량구하기, 작물영양진단, 작물처방사례 등 모두 6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작물재배적지’에서는 지역과 작물을 선택하면 토양전자지도를 통해 재배적지를 즉시 보여준다. 사과, 고추, 오이, 보리 등 총 61개 작물의 재배적지 확인이 가능하다.

‘시비처방조회’는 선택 지역 토지의 토양검정 결과를 조회할 수 있으며, ‘시비처방체험’은 재배하기 원하는 작물에 대한 임시 시비처방을 받을 수 있다. ‘작물영양진단’은 작물별로 영양성분의 과잉 또는 결핍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의 원인과 대책을 살펴볼 수 있고, ‘작물처방사례’는 작물의 이상 증상에 대한 실제 처방사례를 PDF파일로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이영한 농업기술원 박사는 “시설작물 재배를 위해 영농작업이 한창인 요즘, 작물 재배 전에 해당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토양을 정확히 분석하고 필요한 만큼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토양과 작물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라며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농업 생산비를 줄이고 생산성은 향상시키는 효율적인 친환경농업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라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18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매년 논·밭·시설재배지, 과수원 주요작물 재배에 대한 토양검정 사업을 실시해 오면서 축적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한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사진=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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