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어시장 축제…30일 가고파국화축제·K-POP월드페스티벌
깊어가는 가을, 창원지역은 10월축제로 물들어가고 있다.
16일 지역의 명물 어시장 축제를 시작으로 30일 그윽한 국화의 향연, 가고파 국화축제, 그리고 한류열풍의 진원지 K-POP 월드페스티벌까지 풍성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국향콘서트·청소년 춤페스티벌·군악의장공연 등 총 57개 공연행사가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 꽃축제의 백미 ‘마산가고파국화축제’
30일 개최되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국향콘서트, 청소년 춤페스티벌, 군악의장공연 등 총 57개의 공연행사가 문화재단 및 마산예총을 주관으로 펼쳐진다. 국화가요제를 비롯해 국화분재 품평대회 등 각종 경연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행사장 내 소망존에서 국화작품으로 제작된 소망탑 탑돌이 및 기원문 쓰기 행사를 통해 창원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프로그램 또한 준비했다.
국화산업 홍보관 내에 국화 역사관, 국화분재, 야생화 전시, 국화스토리텔링화, 국화산업 상담실 등으로 국화축제 홍보관을 구성하여 국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뿐 아니라 국화와 관련된 상품을 홍보함으로써 산업형축제로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이번 국화축제를 지역상권과 연계한 체류관광형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리플렛 및 스마트폰 QR코드 어플을 활용해 축제행사장 및 창원시 주요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스탬프-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기간동안 어시장, 창동예술촌, 오동동 아귀찜 골목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참여하는 지역상권 연계 할인행사와 국동크루즈 승선요금 할인행사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구)한철공한지 주변도로 등 총 10개소 4400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했으며, 서항부두 내 관광버스 100대, 중앙부두 내 300대 등 예년에 비해 2개소의 임시주차장을 증설했다. 행사장 내 화장실을 3개소 10대 설치, 특설무대 그늘막 휴게소 설치, 파라솔 쉼터 제공 등 편의시설 확충에도 나섰다.
◇ 맛과 멋, 낭만이 있는 ‘마산어시장 축제’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며, 개막선언에 이어 표창수여, 개회식, 환영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개막식 후 이어지는 불꽃놀이는 어시장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오후 2시부터 지역의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독도사랑’ 플래시몹 행사가 펼쳐지고, 이어 어시장가요제와 마산오광대공연을 비롯해 저녁에는 관광객과 지역민 그리고 어시장 상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콘서트가 준비되며 초대가수 진미령, 진국이 찾아와 흥을 북돋운다. 마지막 날인 18일은 어시장 상인들이 준비한 에어로빅과 색소폰 연주 그리고 팔도 각설이들이 관광객과 함께하는 ‘품바한마당’이 펼쳐지며, 어시장 가요제 본선이 초대가수 최지나, 삼태기, 김용임의 무대와 함께 마련된다.
이밖에 축제기간 동안 지역민, 관광객과 함께 나누는 먹거리 나눔행사, 홍보영상 상영, 수산물 현장 경매, 희망나눔 경품추첨 행사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행사기간 동안 어시장 곳곳에서 풍물놀이, 성신대제와 함께하는 굿판, 색소폰동호회의 어시장 색소폰 콘서트, 어시장 추억의 DJ BOX가 순회한다.
◇ ‘K-POP 창원 월드페스티벌’
국화축제 연계행사로는 ‘K-POP 월드페스티벌’이 있다. 30일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 ‘K-POP 월드페스티벌’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 자리에는 전세계 67개국 81개 지역 예심을 통과한 14개팀(총57명)이 참가한다. 보컬은 6팀(13명)이 본선에 올랐는데, 일본, 필리핀, 멕시코, 우루과이, 영국, 독일에서 각각 출전한다. 또한 퍼포먼스는 호주, 말레이시아, 베트남, 루마니아, 핀란드, 에콰도르, 나이지리아, 모로코 출신 등 8팀(44명)이 무대에 올라 기량을 겨룬다. 가수 샤이니, VIXX, 방탄소년단, AOA, 포니밋, 레드벨벳, 에일리 등 인가스타들이 집결한다. 공연 열기가 뜨거워 방청객은 2만명을 예정(그라운드석 8000석, 스탠드석 1만2000석)하고 있다. 공연실황은 11월초 KBS를 통해 전세계 100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철도청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단감빵과 오리빵 등 창원특산품도 판매해 관광 수익이 기대된다.
박재현 제1부시장은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행사장 안전대책은 물론 볼거리와 즐길 먹거리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육성·발전시키는데 역점을 두는 한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참여를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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