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고속도로’ 동서 교류 기대 된다
‘달빛고속도로’ 동서 교류 기대 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5.10.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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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잦은 사망교통사고로 ‘죽음의 도로’로 불렸던 88올림픽고속도로가 내달 말에 4차선으로 확장, 개통과 함께 ‘달빛고속도로’로 이름을 바꾸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와 광주가 지난 2009년부터 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의 앞자를 딴 ‘달빛동맹’이란 이름으로 각종 공동협력사업 추진의 이름을 딴 것이다. 명칭변경에 대구, 경남ㆍ북, 광주, 전남ㆍ북이 모두 동의한 상황이다.

▶88고속도로는 1981년 착공, 1984년에 완공된 대구~광주를 잇는 175.3km의 국내 다섯 번째의 고속도로이다. 지난 1981년 88올림픽을 서울에 유치한 것을 기념, ‘88올림픽고속도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당시 군부독재 세력들이 영호남의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주민화합과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서 건설했다.

▶2차선 88고속도로는 험준한 지리산권을 통과하다보니 말이 고속도로지 국도만도 못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다. 중앙분리대와 입체교차로가 안 된 구간이 많아 중앙선 침범 등으로 충돌사고, 전복사고 등이 많아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1990년부터 2004년까지 15년간 199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640명이 죽고 4768명이 부상을 입었다. 4차선으로 개통되면 광주∼대구간 운행시간도 기존 132분에서 102분으로 30분이 단축된다. ‘달빛고속도로’의 확장개통으로 동서 교류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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