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핑 실업 여자씨름단 첫 창단
콜핑 실업 여자씨름단 첫 창단
  • 연합뉴스
  • 승인 2015.10.15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 연속 씨름여왕 임수정 등 선수 2명으로 출발
실업 여자씨름단이 국내서 첫 창단돼 모래판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인 콜핑(회장 박만영)은 15일 경남 양산 본사 강당에서 ‘콜핑 여자씨름단’ 창단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욱기 콜핑 사장, 최성열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장, 이봉걸 전 천하장사를 비롯한 씨름계 인사와 지역인사 등이 참석했다.

 최성열 회장은 “여자씨름대회에 갈수록 관중이 늘고 있어 실업 여자씨름단 창단은 매우 시기적절하다”며 “모래판에 여자 장사들 돌풍이 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핑 여자씨름단은 설창헌 단장과 임수정·양윤서 선수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임수정은 2009년 제1회 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천하장사(무제한급)에 오르는 등 3년 연속 천하장사를 거머쥔 여자 씨름계 여왕이다.

 양윤서는 올해 횡성한우배 전국여자장사씨름대회와 제8회 국민생활체육 대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60㎏ 이하인 매화급 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등 여자 씨름계 달인이다.

 두 선수는 강력한 힘과 기술, 미모까지 갖춰 팬들도 많다.

 콜핑은 박 회장의 각별한 성원으로 두 선수를 그동안 개별 후원해 왔다.

 그런데 임수정이 몸담으려던 모 씨름단이 해체되는 위기에 놓이자 박 회장은 내친김에 여자씨름단을 직접 창단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이날 중국 현지법인 업무 때문에 창단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창단식에서 콜핑 김욱기 사장은 “이번 여자씨름단 창단이 고유 민속 스포츠인 씨름을 널리 알리고 국민체육 진흥에도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진행하는 전국 규모 씨름대회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여자 씨름도 남자 못지않게 몸 전체에서 뿜어내는 힘과 화려한 기술, 아기자기한 재미가 많다”며 “앞으로 여자씨름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자씨름은 매화급(60㎏ 이하), 국화급(70㎏ 이하), 무궁화급(80㎏ 이하) 등 3개 체급 경기가 있으며 체급 제한이 없는 천하장사대회도 있다.

 현재 국내 여자씨름단은 전남 구례군, 경남 함안군 등 2개 지자체에서만 별도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여자씨름은 각 시·도에서 국민생활체육 붐 조성 차원에서 전문 씨름단을 구성하지 않고 제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경남 양산에 있는 아웃도어 전문 업체인 콜핑 강당에서 열린 ‘콜핑 여자씨름단’ 창단식에서 국내 여자 ‘씨름여왕’으로 불리는 임수정과 여자 ‘씨름계 달인’ 양윤서, 콜핑 김욱기(앞줄 왼쪽에서 5번째) 사장 등이 함께 주먹을 불끈 쥔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