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수 재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
고성군수 재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
  • 김철수·이웅재기자
  • 승인 2015.10.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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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원 라선거구도…차분한 분위기
고성군수와 사천시 라선거구 시의원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됐다.

고성군수 선거엔 6명, 사천시의원 선거엔 2명의 후보가 각각 나서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고성군수 후보 가운데 정당 공천 후보로는 새누리당 최평호(67) 전 고성부군수, 새정치민주연합 백두현(49) 중앙당 부대변인, 공화당 김인태(66) 중앙당 농어촌위원장이 나섰다.

이상근(62) 고성로터리클럽회장, 이재희(65) 이군현 국회의원 선대본부장, 정호용(60) 고성포럼 대표는 무소속으로 선거전을 펴고 있다.

마음이 바쁜 후보들은 곳곳에서 유세전을 펼쳤지만 대부분 벼나 굴 수확에 나선 군민들은 차분히 유세를 지켜볼 여유가 없는 표정들이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유권자들이 조금이라도 모여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분위기다.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재선거인데다 추수철과 굴 수확철이 겹쳐 유권자들 만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군 관계자는 “5일장이 서는 16일과 주말, 내주 주말·휴일이 선거운동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일인 28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당락 윤곽은 오후 11시쯤이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평호 새누리당 후보는 유세차량을 이용해 마암면 시금치공판장과 경로당, 고성읍새시장 등을 돌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업체를 유치해 유휴 노동력 없이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고성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운동원 45명과 함께 선거운동에 나선 백두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고성의 강점인 1차산업과 조선해양산업, 에너지산업, 관광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군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이라며 “남부내륙고속철도(KTX)의 고성 유치를 꼭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인태 공화당 후보는 “조선해양산업을 육성시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공룡산업단지를 건설하겠다”며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후보들도 저마다 공약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상근 후보는 “항공·해양·관광을 융합, 총괄할 ‘새고성개발본부’를 설립하고 종합사회복지타운 건설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신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말했다.

이재희 후보는 “고성산업개발관광공사 설립, 서부고성중장기발전프로젝트 추진 등 10대 공약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지지를 요청했다.

정호용 후보는 “고성군을 평생학습도시, 자연생태도시, 건강휴양도시, 역사문화도시, 자족경제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무소속 김홍식 후보는 지난 14일 사퇴했다.

한편 사천시 라선거구 시의원 재선거에는 3선 경력의 새누리당 이삼수(56)씨, 재선 경력의 무소속 박종권(52)씨 등 전 시의원 2명이 나섰다.

두 사람은 이날 전통시장과 시외버스터미널 등지서 유권자들을 만나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선거구의 조익래 시의원은 6·4 지방선거 때 채무 5억원을 누락해 재산을 신고한 혐의(허위사실공표)로 재판에 넘겨져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철수·이웅재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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