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사천 재선거,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 기대
고성·사천 재선거,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15.10.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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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고성군수와 사천시의원 재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에서 유일한 자치단체장 재선거인 고성군수 선거전에는 여야, 무소속 등 6명이 후보로 나선다. 사천시의원 라 선거구(동서금동·벌용동·향촌동) 재선거는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지난 주말 이들 후보들은 시장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고성군수 재선거는 새누리당 하학열 전 고성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아 당선 무효가 확정됨에 따라 치러진다. 또 사천시의원 라 선거구는 조익래 시의원이 6·4 지방선거 때 채무를 누락해 재산을 신고한 혐의(허위사실공표)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다시 재선거를 치른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재선거를 둘러싸고 과열·혼탁양상이 일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 과열된 선거운동으로 고질적인 돈 선거가 우려된다. 고성군의 경우 일부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로 과열 양상이 예상되자 후보 진영 간 자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광역조사팀, 공정선거지원단, 단속파견인력 등을 투입해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경찰청도 광역수사대 수사관과 정보과 정보관을 24시간 상주시켜 선거사범을 집중 단속한다.

지역 유권자들은 돈선거와 네거티브 선거가 사라진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바라고 있다. 게다가 재선거는 선거일이 공휴일이 아니어서 투표율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바쁜 일과에도 민주주의 주권자로서 최소한의 권리인 투표에 참여해 올바른 일꾼을 뽑아야 한다. 후보자들의 공명정대한 경쟁과 유권자들의 성숙한 주인의식과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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