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 그 때 그 시절
1966년 10월15일 토요일(2면) 광미사거리
경남일보  |  gnnews@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10.19  18:58:55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1966년 10월15일 경남일보 2면 [경남일보 그 때 그 시절, 그때 그시절]


나이 지긋한 진주 어르신들은 기억하실 '광미라사' 광고가 1966년 10월15일 신문 2면에 실려있습니다. 진주지역의 양복점으로는 대성라사와 함께 이름난 곳이었습니다. 이번 광고에서는 가을에 접어든 10월에 맞게 추동복지 광고를 실었습니다. 혁신된 기술진으로 추동복지 구비완료와 최신 나그랑코트지도 들여왔다고 하네요. 겨울을 대비해 코트를 맞추신 고객들도 있었겠지요. 

지금에야 기성복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그 시절,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의 양복은 모두 맞춤양복이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실밥이 나와 있는 양복을 가봉하는 장면은 이제는 고급 양복점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습니다. 

광미라사는 사라졌지만, 지금도 진주사람들은 '광미 사거리'가 어딘지 알고 계시겠죠. 

광미라사 광고 위편에 '개인지도 총정리'라는 작은 광고도 눈에 띄는군요. 과외교사가 경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온 SD 선생님, 진고에 14명, 부고에 1명, 용산고에 1명 등을 합격시켰다는 광고문고가 보입니다. 지금도 입시철이 지나고 나면 학교마다 OO대학교 OO명 합격이니 하는 펼침막을 내걸곤 하지요. 교사의 실력을 입증하는 증거를 대놓고 제시하는 것을 보면 자신감이 넘치는 과외교사인 모양입니다. 당시에는 고교도 시험을 보고 들어가던 시절이라 진주고는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명문학교였지요. 

실력을 증명해 보인 광고에서는 재수생과 재학생 등 그룹별 학생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SD선생님은 성이 河씨 였나봅니다. 연락처가 하씨 제각으로 나와 있네요.

[경남일보 그 때 그 시절, 그때 그시절]

 

 

경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