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실시되는 고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20일 오후 2시 고성군 기월사거리에서 허수아비를 이용해 이색적인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쳤다.
도선관위는 군민들의 시선을 모으기 위해 가을 들녘을 배경으로 허수아비 17개에 ‘투표하는 당신이 가을보다 아릅답습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해 지난 14일 기월사거리 도로변에 설치했다. 캠페인은 허수아비가 설치된 장소와 송학리 고분군에서 ‘결실의 계절 투표로 수확하세요’라는 내용의 현수막과 피켓, 선관위 캐릭터 인형 등을 이용하여 집중 홍보한 후 고성군 중심지인 동외사거리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앞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외사거리에서 유권자들이 새로운 군수에게 바라는 메시지를 천에 작성하는 이벤트를 가진 후 허수아비 설치장소에 게시했다.
서현식 도선관위 홍보과장은 “군민들이 이번 재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선거공보 등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본 후 빠짐없이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경남도 선관위 관계자들이 고성군 들녙에서 허수아비를 이용한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선관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