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함안의 가을 낭만여행지를 선정하여 홍보에 나섰다.
군은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 낭만여행지로 산인입곡군립공원과 함주공원, 여항산 등을 소개했다. 일상의 번잡함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잠시나마 여유롭고 서정적인 여행을 선사하고자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으로 가을이면 더욱 사랑받는 관광 명소들로 선정했다.
산인면 입곡리에 위치한 입곡군립공원은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 흐르는 입곡저수지를 비롯해서 상류에는 자연생태가 그대로 보존된 경관이 아주 뛰어난 곳으로 그 면적은 99만 5466㎡에 이른다.
이곳은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어 수려한 자연풍광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산림욕장, 출렁다리, 산책로,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어 편안한 쉼터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함안 IC에서 가야읍 소재지 방면으로 2km 지점에 위치한 함주공원은 지역민들의 건강증진과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위해서 2003년에 조성된 공원으로 스포츠센터, 문화예술회관, 연꽃테마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36종의 교목류, 12종의 관목류, 여러 가지 초화류 등이 풍성하게 식재되어 있어 아름다운 가을꽃과 화려한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함안문화예술회관의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함안의 대표적인 명산 여항산은 해발 770m의 비교적 높은 산으로 일곱 군데의 등산코스로 이뤄져 있다. 여항산 둘레길은 여항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으며 자연경관과 생태를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 산책로로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함안 IC에서 여항산으로 향하는 지방도 79호선에는 노랗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펼쳐져 있어 이 또한 가을 낭만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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