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진주 원한의원-경남생약협 협약
산청 지역 한약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약재의 사용·유통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진주 원한의원(원장 원호영)과 산청군,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상호)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군청에서 ‘산청지역 약초 유통 활성화를 위한 3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산청 한약재의 대중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서 원한의원은 임상에서 활용하며 한약 재배농민과 계약재배를 체결해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로 했다. 또 향후 당귀와 두충 등 약 1000㎏의 약초를 구매 하기로 협약했다.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은 재배농민으로부터 한약재를 공급 받아 규격화 한 뒤 원한의원에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원한의원은 협약식에 이어 경남생약조합을 통해 백작약 300근(180㎏, 약800만원 상당)을 우선 구입했다.
이번 협약으로 약초농가와 직접 계약재배를 통해 재배농가의 판매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호영 원한의원 원장은 “한약은 그 향과 맛에 따라 효능의 차이가 있는데, 산청은 토양·수분 등 좋은 약재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 약재를 적극 활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우수성을 알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은 약초 수매·판매·가공시설을 갖춘 약용작물 종합가공 타운으로 지리산에서 재배되는 국내산 약초를 수매해 전국의 약재상과 한의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원경복·곽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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