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동문회 등 유권자 찾아 "나를 뽑아주오" 호소
오는 28일 치러질 고성군수 재선거를 앞둔 25일 각 후보들은 고성읍 시가지와 학교 동문회 및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을 찾아 종반 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오전 고성을 방문한 나경원 국회의원(서울 동작구 을)은 고성읍 파머스마켓 앞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고성을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은 최평호 후보 뿐”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또 “군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오는 수요일에 최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면서 “지금 대통령과 고성의 국회의원 모두가 여당 사람이다. 여당 후보가 군수가 되어야만 고성을 적극 지원해 고성이 발전하게 된다”며 최 후보의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이어 나 의원과 동행한 이군현 국회의원도 “군수는 행정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고성군을 발전시키고 군수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후보는 최평호 후보다”며 최 후보를 치켜 세웠다.
거리 연설을 마친 후 나경원, 이군현 국회의원 등 당직자들은 고성성당과 총동문회가 열린 고성중학교를 찾아 최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두현 후보 측은 선거운동원들 가운데 고성 출신의 20대, 10여 명으로 율동팀을 구성해 유세에 나섰다.
백 후보는 유세를 통해 “고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며 “고성군수 재선거 이후 남은 임기 2년 8개월동안 군민들이 고성의 놀라운 변화와 발전을 직접 확인했으면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26일 오후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고성을 방문, 고성시장 등지에서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무소속 이상근 후보는 최근 실시된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최 후보의 학력에 관해 문제제기를 해왔다. 그는 “선거가 마무리되고 새누리당 최 후보가 당선될 경우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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