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이용객 1000만명을 돌파한 김해공항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 증가율이 국내 공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김해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45만289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8%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이 386만1200여명으로 작년대비 5.4% 증가해 김해공항과 함께 증가세를 기록했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을 비롯한 나머지 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보다 적었다.
특히 제주공항(-14.6%), 청주공항(-13.8%), 양양공항(-49.5%) 등은 메르스가 한창이던 6, 7월께 주류를 이루던 중국 관광객들이 여행 계획을 잇따라 취소하면서 하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해공항은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들이 신규 국제선 노선을 개설하면서 항공수요가 중국과 동남아, 일본, 대만 등으로 분산돼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부산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12만85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0만2800여명보다 25% 증가했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김해공항은 지난 8월에도 국제선 여객이 1년 전에 비해 16.4%나 증가했다”며 “향후 연말 관광수요까지감안하면 국제선 여객 증가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김해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45만289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8%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이 386만1200여명으로 작년대비 5.4% 증가해 김해공항과 함께 증가세를 기록했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을 비롯한 나머지 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보다 적었다.
특히 제주공항(-14.6%), 청주공항(-13.8%), 양양공항(-49.5%) 등은 메르스가 한창이던 6, 7월께 주류를 이루던 중국 관광객들이 여행 계획을 잇따라 취소하면서 하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해공항은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들이 신규 국제선 노선을 개설하면서 항공수요가 중국과 동남아, 일본, 대만 등으로 분산돼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부산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12만85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0만2800여명보다 25% 증가했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김해공항은 지난 8월에도 국제선 여객이 1년 전에 비해 16.4%나 증가했다”며 “향후 연말 관광수요까지감안하면 국제선 여객 증가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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