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농구부, 3년 연속 드래프트 100% 지명
상명대 농구부, 3년 연속 드래프트 100% 지명
  • 연합뉴스
  • 승인 2015.10.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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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변방’으로 불리는 상명대가 최근 3년 연속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00% 지명을 받았다.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BL 국내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명대는 4학년 가드 정성우가 1라운드 6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됐고 3학년 포워드 박봉진은 3라운드 10순위에서 울산 모비스에 선발됐다.

 상명대는 지난해에도 이현석이 1라운드 8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됐고 이진욱은 2라운드 8순위로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는 등 드래프트에 나왔던 선수들이 모두 프로행에 성공했다.

 사실 상명대는 국내 대학리그에서도 중하위권에 머무는 팀이다. 2009년 창단해 역사가 짧기도 하지만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중앙대 등 이른바 ‘농구 명문’들이 좋은 선수들을 독식하는 상황에서 한계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2009년을 2부리그에서 보낸 뒤 2010년 1부로 승격한 상명대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임상욱이 3라운드 2순위로 모비스에 지명돼 처음으로 프로에 진출했고 2013년에도 김주성이 3라운드 10순위로 모비스로 진로를 정했다.

 2013년 김주성 외에 조준희(삼성), 신상언(KCC)도 2군 드래프트에 지명을 받아 3명 전원이 프로에 진출했고 이때부터 3년 연속 ‘전원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웬만한 중위권 대학도 쉽지 않은 1라운드 지명자를 연달아 배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2년 7월 남녀 프로농구 사령탑 경험이 있는 이상윤 감독을 영입한 상명대는 그해 농구대잔치 4강, 2013년 대학리그 6강 등의 성적을 내며 선전했고 당시의 주역들이 최근 프로행에 연달아 성공하는 것이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먼저 프로에 간 선배들이 팀 내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정을 받은 덕에 후배들도 좋은 순번에서 지명을 받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프로에 가서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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