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엽 '못 이룬 메달의 꿈, 스키로 도전장'
차상엽 '못 이룬 메달의 꿈, 스키로 도전장'
  • 연합뉴스
  • 승인 2015.10.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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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선수 출신에서 스키 에어리얼팀 발탁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되는 내용을 담은 영화 ‘국가대표’의 줄거리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전 종목 출전을 위해 대회 개막을 불과 2년여 앞둔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에 선수가 한 명도 없다는 스키 에어리얼 종목 선수단이 ‘급히’ 만들어진 것이다.

 스키 에어리얼 종목이 체조와 비슷하다고 해서 체조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 조성동(67)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체조 선수 출신 선수 4명이 팀을 꾸렸다.

 아직 정식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이들은 2016년 출범할 스키 에어리얼 국가대표 후보로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 4명의 면면을 보면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체조 트램폴린에 국가대표로 나갔던 주장 차상엽(24·경기대학원)을 비롯해 고영훈(21), 김남진(20), 이민우(20·이상 한국체대) 등 네 명이다.

 27일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주장 차상엽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이후 사실 운동을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대학원도 다니면서 지내고 있었다”며 “학창 시절 은사님의 소개로 조성동 감독님을 만나 스키 에어리얼을 같이하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게 됐다”고 스키 선수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남진은 “사고 한 번 쳐보겠다는 마음으로 스키로 전향했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히며 “새로운 종목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높은 목표치를 제시하며 “훈련과 함께 대회 출전을 통해 경험을 쌓는다면 다른 나라 선수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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