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통영 등 일부학교 학급당 30명 넘어
한 학급당 학생수가 50~60명에 달하던 과밀학급 시절. 이미 지나간 시절인 줄 알았는데...
아직도 과밀학급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있다. 경남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경남지역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1975년 50.5명에서 꾸준히 줄어들어 2015년에는 학급당 20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이는 평균치. 경남지역에는 일명 '콩나물 시루'로 불리던 과밀학급이 지금도 존재한다. 안홍준 의원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김해 율하초는 32.4명, 통영 죽림초는 32.1명 등 30명이 넘는 학급이 엄연히 존재한다.
반면 올해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경남지역 학교는 162곳으로 전남, 경북, 강원, 전북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다.
학생이 없어 폐교 걱정, 학생이 많아서 과밀학급 걱정, 이래저래 학교도 고민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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