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봉선사 글씨 시집 최초 공개 등 특별전시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인구 30만 달성을 기념해 ‘천성산’ 기획특별전을 갖는다. 오는 30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개막식에 이어 내년 1월 24일까지 87일간에 걸쳐 지역 영산(靈山)인 천성산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특별전시를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천성산(千聖山)의 역사·지리적 경관, 고고· 불교문화, 수려한 자연경관 등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주제에 따라 5부로 나눠 소개할 예정이다.
천성산(해발 922m)은 양산의 웅상지역과 상북면, 하북면을 연결하고 있는 산으로 예부터 원적산(圓寂山), 소금강산(小金剛山), 원효산(元曉山) 등 그 명성 만큼이나 다양한 별칭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최초로 공개될 ‘소금강내원사시선(小金剛內院寺詩選)’은 경봉선사(1892~1982)가 내원사 주지로 주석하던 시절 천성산을 찾은 묵객들이 소금강, 즉 천성산의 아름다움을 극찬한 시들을 경봉선사의 글씨로 담은 시집이다. 천성산의 수려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매우 희귀한 것으로 사료적 가치로도 매우 귀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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